정일모, 파란만장한 삶과 배우, 그리고 아버지로서의 이야기
탤런트 정일모 님의 인생 이야기는 한 편의 드라마 같습니다. 2025년 현재, MBN '특종세상'에 출연하여 그의 근황이 공개되면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굴곡진 삶을 살아온 그의 현재 모습과 가족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배우 정일모, 속죄와 새로운 시작
매일 아침, 고행 같은 운동과 108배 참회
77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일모 님은 매일 아침 산에서 운동을 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는 "50년 동안 운동을 해왔다"라며 꾸준한 자기 관리를 강조했습니다. 운동 후에는 사찰을 찾아 108배를 하며 속죄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하는데요. 과거 조직 생활에 대한 후회와 자식에 대한 미안함이 그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는 듯합니다. 특히, 오래전 헤어진 아들에 대한 그리움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조직 생활 청산, 배우로 거듭나다
정일모 님은 배우가 되기 전, 조직 폭력배의 두목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는 어려운 시대 상황 속에서 조직에 몸담게 되었지만, "범죄와의 전쟁" 이후 자식들에게 떳떳하기 위해 조직 생활을 청산하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1991년 영화 '팔도 사나이'를 통해 데뷔한 그는 이후 드라마 '용의 눈물', '야인시대'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야인시대'에서 김두한의 부하 홍만길 역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
가수 데뷔와 사회 봉사 활동
중견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정일모 님은 2016년 첫 앨범 '청춘아, 체념'을 발표하며 가수로도 데뷔했습니다. 이후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KBS 가요무대 출연, 대통령 취임 축하 공연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천사 봉사단 고문으로서 양로원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마약 퇴치 운동 등 사회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사회 봉사 활동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2. 정일모의 가슴 아픈 가족사
세 번의 이혼과 네 번째 결혼
정일모 님은 세 번의 이혼을 겪고 현재 네 번째 아내와 결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아내와의 사이에 딸, 두 번째 아내와의 사이에 아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결혼 이야기는 가슴 아픈 이야기가 많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혼 사유에 대해선 "전 부인들은 내가 평범한 직장을 가진 가장이 되길 바랐지만, 그러지 못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현재 아내와는 30살 정도의 나이 차이가 나지만,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20년 만에 연락이 끊긴 아들
정일모 님은 두 번째 아내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과 20년 동안 연락이 끊긴 채 지내고 있습니다. 이혼 당시 사춘기였던 아들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으로 인연을 끊었다고 하는데요. 정일모 님은 "아들이 왜 엄마를 버렸냐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씁쓸해했습니다. 그는 방송을 통해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딸, 배우 정소이
정일모 님의 딸 정소이 님 또한 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그녀는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녀가 함께 배우의 길을 걷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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